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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핀 스포츠카 A290과 A390 두 모델의 국내 출시를 예고

     

    프랑스 르노 그룹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필립 크리프 알핀 CEO는 2024 파리 모터쇼에서 2026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첫 출시 모델로 A290과 A390 두 전기차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래 영상을 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알수 있어요 >

     

     

    [ 출저 : YouTube - 남자들의 자동차-남차카페 ]

     

     

     

    프랑스 전통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

     

     

     

    알핀은 195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스포츠카 브랜드로, 경량화와 고성능을 추구하는 차량을 제작해왔다. 대표 모델인 A110은 전설적인 랠리카로 알려져 있으며, 1973년 WRC 시즌 제조사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한때 명맥이 끊어졌던 브랜드는 2017년 다시 부활하며 현재 르노 그룹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이끌고 있다.

    알핀은 르노의 기술력과 브랜드만의 스포츠카 DNA를 결합해 독창적인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철학인 경량, 경주, 열정, 기술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A390 고성능 전기 크로스오버의 혁신

     

     

    A390은 2025년 후반 디에프의 알핀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알핀의 첫 번째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로, 스포츠 패스트백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고자 한다. 이 모델은 스포츠카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다목적 크로스오버로 개발되어 기존 SUV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컨셉을 제시한다.

    A390은 AmpR Med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EV 플랫폼의 개량 버전이다. 전륜에 하나, 후륜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트리플 모터 시스템으로 총 출력은 294kW에서 346kW까지 제공된다. 이는 약 396마력에서 463마력에 해당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제로백은 3.9초라는 압도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89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최대 55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킨 수치로, 일상 사용에서도 충분한 활용도를 보장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A390은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미래지향적 외관을 선보인다. 삼각형 LED 주간주행등과 슬림한 헤드라이트, 후면의 라이트 바가 특징적이며,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물리적 버튼도 함께 배치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A290 컴팩트 핫해치의 새로운 정의

     

     

    A290은 알핀의 첫 번째 전기 핫해치 모델로, 도시 주행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크기와 스포티한 성능을 제공한다.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과 동일한 AmpR Small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알핀만의 고성능 튜닝이 가미되어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전륜에 듀얼 모터를 탑재하여 최대 출력 160kW를 발휘하며, 이는 약 220마력에 해당한다. 제로백은 6.4초로 컴팩트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5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도심 주행에 적합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르노 5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알핀만의 독창성을 부여했다. 사각형 헤드램프와 X자 그래픽이 특징적이며, 전체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천연 가죽 시트와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를 제공한다.

     

     

    국내 생산 및 출시 전망

     

     

    알핀의 A390 모델은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미 그랑 콜레오스 모델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알핀 모델의 생산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핀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알핀 CEO는 한국을 고성능차 수요가 강한 시장으로 평가하며, 첫 출시 모델로 A290과 A390을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전기차 인프라 발달과 고성능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가 알핀의 진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미 르노코리아가 알핀 A110 라인업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어, 향후 알핀 브랜드의 본격적인 국내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브랜드 공식 런칭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판매 네트워크 구축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 전망

     

     

    A390의 경우 유럽 기준으로 GT 트림은 약 65,000유로, GTS 트림은 약 76,000유로로 예상된다. 이를 국내 가격으로 환산하면 GT 트림은 약 9,300만 원, GTS 트림은 약 1억 9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평가된다.

    A290은 유럽 기준으로 약 35,000유로에서 40,000유로 사이로 예상되며, 국내 가격으로는 약 5,200만 원에서 5,9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존 프리미엄 핫해치 모델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스포츠카 경험

     

    알핀은 2026년부터 모든 모델이 전동화를 추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A390의 트리플 모터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기술은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하며,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를 통해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한다. 이는 기존 스포츠카가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A290 역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전륜 구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컴팩트한 크기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낸다. 배터리 위치 최적화를 통한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 잡힌 중량 배분은 민첩한 핸들링 특성을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의 기대와 전망

     

     

    알핀의 국내 진출은 한국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프랑스식 감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독특한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 핫해치 시장에서 A290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고성능 컴팩트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A390 역시 기존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 독특한 스포츠 패스트백 컨셉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

     

     

    알핀의 A290과 A390 모델은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알핀은 프랑스 전통의 스포츠카 철학과 최신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A390의 국내 생산 가능성과 함께 고성능 전기 크로스오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290 역시 컴팩트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알핀이 한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 감성의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갈지 기대된다.